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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하이틴잡앤조이1618=정유진 기자]“초등학교 때부터 한자 공부를 해온 덕에 고사성어 및 문법은 곧 잘 했지만 비문학 부문은 수학능력시험 수준으로 출제가 됩니다. 영어는 단어에 집중해야 하고 한국사는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면 도움이 됩니다”
<p >대동세무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손태주 씨(20세)의 합격 비결이다. 그는 “각 과목 당 20개의 문제가 출제되는 데 과락은 40점이지만 합격하는 학생들의 점수가 워낙 높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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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대동세무고 졸업
2018년 7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규자교육과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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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p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6급 이하과정(7급 신규자 과정, 7급 지역 인재 채용자 과정, 9급 지역 인재 채용자 과정, 시간 선택제 채용자 과정) 교육운영 담당자로 근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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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특성화고 진학 계기가 있을까요.
<p >특성화고에 진학할 당시 언론매체에서 ‘대학에 진학해도 취업난에 시달린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하던 중 ‘꼭 대학에 꼭 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p >그 때를 생각하면 좋은 대학에 갈 자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p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 없이 지내다가 부모님께서 고졸 지역인재 채용 제도를 알게 되면서 계획을 세워 진학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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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공무원을 목표로 어떻게 공부했나요.
<p >학교 내신 성적을 관리했습니다. 지원 자격이 전교 상위 성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성적 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성적 관리를 잘 해야 취업할 수 있는 혹은 대학 진학 등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p >특히 각 학교별로 지역인재 지원자는 상이 하지만 최대 5명이기 때문에 오히려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경쟁해야 했습니다.
<p >3학년 때는 학교장 추천을 받고 시험을 볼 자격을 얻게 되면서 인터넷강의, 공무원교재, 영어단어장 등을 계속 학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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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면접 준비를 어떻게 했나요.
<p >면접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도 면접관과의 대화이지만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잃는 순간 대화의 흐름이 끊겨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오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자신이 알고 있는 걸 자신 있게 얘기해야 합니다.
<p >면접 준비는 학교 담당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가장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부모님의 도움도 컸습니다. 부모님께서 면접관 역할을 맡아주시고 실제 면접처럼 입장부터 퇴장까지 연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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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취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p >대기업이던 중소기업이던 확실한 목표를 갖는 게 중요합니다. 목표가 여러 가지라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목표가 있으면 무엇을 하려고 일을 찾게 되기 때문에 그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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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취업을 했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요.
<p >일단 어린 나이여서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업무는 배우고 있기 때문에 적응 할 수 있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언어 선택부터 회식자리에서의 역할 등을 고려 할 때 경험이 부족한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 >사회생활을 하기 전에 친척이나 선생님 등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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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취업해서 가장 좋은 게 있나요.
<p >취업해서 가장 좋은 것이라면 일단 자신을 스스로 관리하고 견제(?) 받지 않는 수입이 생겼다는 것입니다.(웃음)
<p >제 경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자취를 하게 됐는데요. 취업을 하면 자유(?)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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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나에게 특성화고란.
<p >선택지를 늘려주는 곳입니다. 성적 관리를 잘해 놓으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늘어납니다. 일반고라면 대학만을 선택할 수 있지만 특성화고는 대학 혹은 취업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p >다양한 방향으로 갈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그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이도 저도 안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그 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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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후 학습을 계획하고 있나요.
<p >후 학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안정이 되면 컴퓨터와 프로그램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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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급여나 복지 혜택은 어떤가요.
<p >급여가 적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복지는 확실하게 보장돼 있지만 제 경우 오히려 종류가 너무 많아 혜택을 못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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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공무원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요.
<p >공무원의 덕목은 ‘친절, 공정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청렴성이나 도덕성처럼 기본적인 중요한 점도 있지만 국민을 직접 상대하게 되는 공무원이라면 친절함을 갖고 직무에 임하는 것이 필수일 것입니다.
<p >제 경우 국민을 대상으로 일을 하지는 않지만 지역 인재 채용자들을 대상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교육생에게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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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취업을 위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
<p >ITQ(정보기술자격, 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 엑셀 A등급 등이며 공무원 시험을 위해 개인적으로 딴자격증은 전산회계운용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있습니다.
<p >향후 개인적으로 따고 싶은 자격증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들입니다. 아마 후 학습을 위한 대학 진학과 함께 자격증을 준비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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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자신에게 사회인이란.
<p >사회인이 되면서 ‘의무’라는 것을 느낍니다. 학교에서도 ‘숙제’라는 의무가 있지만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누구에게 피해를 주진 않습니다.
<p >하지만 이제 제가 일을 하지 않는다면 숙제가 생겨버리고 그 숙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다른 누구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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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진로를 고민하는 중3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p >부모님과 진로를 결정하던 때에 아버지께서 “먼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나열해놓은 다음 재능, 관심도를 적어 소거법으로 지워나가다 보면 자신과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꿈을 찾고 있다면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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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앞으로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요.
<p >단기적으로는 군대, 대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공무원은 여러 곳으로 발령을 받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서 새 업무를 배우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 >아직까지는 신규 공무원 교육만을 담당하면서 이 분야 관련 일밖에 모르지만 앞으로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p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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