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포비아 증상은…‘어디든 일단 넣어야 할 것 같아’[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공채 포비아(공포증)를 겪은 취업준비생 절반은 구직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즌만 되면 극심한 불안함에 구직 상황을 피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는 것을 공채 포비아라고 한다.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13명을 대상으로 ‘공채 포비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5%가 ‘공채 포비아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이들에게 ‘공채 포비아 때문에 실제 구직 활동에 지장을 받은 정도’를 묻자 ‘구직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였다’는 의견이 51.2%로 가장 많았다. ‘다소 지장이 있었다’ 36.6%, ‘전혀 지장이 없었다’ 8.3%, ‘별로 지장은 없었다’ 3.9%였다.‘공채 포비아의 주요 증상(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어디든 일단 넣고 봐야할 것 같다(21.4%)’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고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쓰기가 부담된다(20.4%)’, ‘입사지원도 하기 전에 탈락할 것 같다(19.2%)’, ‘취업사이트를 보는 것도 싫다(17.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공채 포비아를 겪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감이 없어서(59.5%)’라고 답했다. ‘스펙이 부족해서(31.2%)’, ‘취업 자체가 부담스러워서(6.8%)’, ‘앞으로의 미래가 두려워서(2.4%)’ 순이었다.이어 ‘공채 시즌이 끝나갈수록 공채 포비아가 심해진다(38.5%)’고 밝혔는데 공채 포비아를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응답자 절반 이상은 ‘취미생활/여행 등 리프레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56.1%)’고 답했다. ‘그래도 열심히 한다’ 30.7%, ‘휴식을 취한다’ 7.8%,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를 기다린다’ 5.4%였다.한편, 구직자들에게 가장 두려워하는 채용절차에 대해 물은 결과, ‘전부 다(35.8%)’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인적성검사(23.6%)’, ‘면접전형(21.4%)’, ‘서류전형(19.2%)’ 순으로 나타났다.min503@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