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BGF리테일 채용설명회]
채용일정 |
<p>서류전형 3월11일~ 25일까지, 인성검사 4월 초 예정, 1차 면접 4월 말, 2차 면접 5월, 현장실습평가 6월 말 예정. 최종입사 7월 초 |
채용직무 | <p>SC, 경영기획, 인사기획, 마케팅기획, 홍보기획, 미래사업, 재무기획, 자금기획, 상품MD, 상품개발, 품질관리, 물류관리, IT, 디자인, 점포설비 |
채용절차 | <p>서류전형 -> 인성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현장실습평가 -> 채용 |
채용인원 | 비공개 |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BGF리테일이 12일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1월 기준 점포수 1만3200개를 돌파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2019년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이번 공채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19년 8월 졸업)가 모집 대상이다. 4.5점 만점 기준으로 학점이 3.0점 이상이고, 토익 (700점 이상) 등의 공인 어학점수 혹은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등의 유통관련 자격증 중 1개 이상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1990년 1호점을 개점한 후 꾸준한 성장 속에서 유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편의점 1등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대 점포수로 어디든지 볼 수 있는 편의점 CU가 대표적인 성과다. 현재는 몽골 등 해외에도 진출, BGF리테일은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채용 설명회를 이끈 육효성 BGF리테일 HR팀 주임은 “소매 유통 채널을 넘어 제조,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반기 공채는 총 5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직군은 영업관리, 전략기획, 재경지원, 상품운영, 전문(IT, 물류 등)으로 분류하며, 각 직군마다 세부적인 직무가 따로 있어 입사 지원시, 직군과 직무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영업관리의 가장 대표적인 직무이자, 매년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있는 SC(Store Consultant)직무는 “정확한 인원은 공개할 수 없지만, 올해도 두 자리수 채용을 한다”고 육효성 주임은 밝혔다. SC는 BGF리테일의 가장 주요한 직무 중 하나로, 본사와 가맹점의 매출 이익 증대를 위해 점포 경영을 지도하거나 조언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본사와 가맹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에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다.
BGF리테일은 직군별 역량 검증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독특한 지점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보게 되는 AI를 통한 인성 검사다. AI 면접, 온라인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가 해당 회사나 지원한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분석하는 과정이다. 육효성 주임은 “문제의 답이 없을 수도 있다. 틀린 답을 말했다고 불합격이 아니므로 전체적으로 성실하게 답변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성 검사는 개별적인 시험 공간을 회사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지원자가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사용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후 인적성 검사를 통과하면 2차례에 걸쳐 면접을 보게 된다. 첫 번째 면접은 인성과 역량검증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하고, 면접관과 롤플레잉도 하게 된다. 면접관과 하는 롤플레잉 면접은 기업이 제공하는 자료를 정해진 시간 안에 검토한 후, 주어진 상황과 역할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다. 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이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스펙을 면접관에게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된다. 롤플레잉 면접은 영업직군 지원자만 보며, 그 밖의 직군 지원자는 PT면접을 보게 된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지원자가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BGF리테일의 인재상은 열정과 도전, 정직, 학습, 팀웍으로 5가지 가치를 통해 회사를 함께 키워나갈 사원이라면 인재상에 부합한다. 2차례의 면접을 모두 통과한 지원자라면 마지막 관문으로 현장실습평가에 임해야 한다. 현장실습평가는 실제 편의점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해 회사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현장 실습을 하게 된다. 육효성 주임은 “회사가 지원자를 보는 마지막 평가라 생각하기 쉽지만, 지원자 역시도 회사에 입사하면 하게 될 업무가 나에게 과연 진짜 적합할지 판단하는 상호 평가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업게 최고 연봉으로 취업준비생들의 선호가 높은 기업이다. 육호상 주임은 “대졸 초임 연봉은 약 4500만원(조직 인센티브 포함)이며, 이후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입사 동기라도 3~4년 후에는 연봉 차이가 많이 난다. 자신이 일한만큼 보상이 확실한 회사”라고 말했다.
2019년 상반기 BGF리테일 채용설명회 QnA
많은 기업이 블라인드 채용에 관심이 많은데 BGF리테일도 도입할 가능성이 있나.
“서류전형에서 아직 스펙을 보지만, 1차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 한다. 해당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역량만 보겠다는 것이다. 면접관이 면접에 더욱 집중해서 지원자를 평가하고, 지원자도 면접에서 더욱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게하기 위함이다.”
유통업계 기업 중 BGF리테일은 유독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오해다. 사회에서 아직까지도 학벌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등의 인식이 잔존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 회사에는 소위 일류대 외에도 다양한 학교를 나온 사원들이 열심히 다니고 있다. 전공 역시도 마찬가지고 한쪽 분야로 쏠림 현상이 없다. 서류 전형에서 스펙을 보지만, 학벌만 좋다고 절대 뽑지 않는다. 스펙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가 아니다.”
인성 검사에도 지원자의 자기소개서가 혹시 중요하나.
“인성 검사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 인성 검사의 결과 즉 지원자의 답변을 통해 역량을 분석한다.”
SC로 입사하면 개인당 몇 개의 점포를 담당하나.
“13~15개를 맡는다. 서울의 경우 교통편이 워낙 좋아서 차 없이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지방 근무자의 경우 차량이 필요하기도 하다.”
채용시 나이제한이 있나.
“나이 제한은 없다. 최고령은 아니지만, 30대 초반의 신입사원도 있다.”
SC로 근무하면, 어떤 점이 어렵나.
“점주와 SC의 사이는 회사 대 회사이면서 또 사람 대 사람의 일이기도 하다. 점주의 입장과회사의 입장을 잘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근무지는 사원의 희망사항이 얼마나 반영되나.
“우선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나 부득이하게 희망사항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는 있다.”
moonbl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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