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직무별로 차별화된 채용 방법과 전형 과정을 수립해 언제든 탄력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수시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채용 공고 또한 최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기술해 해당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에게 쉽게 눈에 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엔드레스하우저는 1953년 설립된 계측 기기 및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 공장 및 판매 법인을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12개국 26개 도시에서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전 세계에 1만393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1997년 설립된 한국엔드레스하우저에는 1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석유화학·조선 및 해양플랜트·발전·제약·식음료·상하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최첨단 계측기기와 통합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한국엔드레스하우저의 채용 제도에 대해 소개해 달라.“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공채와 같이 고정된 시점에 대규모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아닌, 사업 확장으로 인한 조직 확대 등으로 추가 인력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탄력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수시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도 수시 채용으로 EPC 프로젝트 매니저, 인더스트리 매니저, OEM 세일즈 엔지니어 등을 채용 중이다.”-수시 채용으로 어떤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나.“최근 수시 채용을 통해 서비스 엔지니어, EPC 프로젝트 엔지니어 등을 채용했다. 직무 관련성을 최우선으로 두다 보니 과거에 유사한 업계, 직종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다양한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수시 채용을 실시하는 이유와 그 장점은 무엇인가.“이 부분은 공채의 문제점을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공채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단점은 ‘직무 중심’ 인사제도가 아닌 ‘사람 중심’의 인사 제도 하에서 채용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선발 과정에서 직무 적합성이나 업무 역량을 측정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수시 채용은 해당 직무에 최적화된 지원자를 선발하는 게 제일의 목표이자 유일한 목표다. 소위 말하는 ‘스펙’에 집중하기보다는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이 업무를 잘 맡아서 할 사람인가’ 만을 평가한다. 이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나 지원자 입장에서나 소모적인 에너지 낭비가 없고, 해당 직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최적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직무에 잘 맞는 역량 갖추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엄습철 한국엔드레스하우저 HR팀 차장
-인사 담당자로서 지원자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나.“채용을 진행하고자 하는 직무에 잘 맞는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팀 단위의 협업이 중요하기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팀 플레이어’인가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다. 아울러 한국엔드레스하우저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외국계 기업으로, 본사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일이나 해외 출장을 갈 일이 잦다. 이에 우수한 영어 실력을 갖췄다면 가점 요인이 된다. 하지만 언어 능력이 당락을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수시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자는 어떤 마인드를 갖춰야 할까.“현재 다수의 채용 전문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기업을 ‘관심 기업’으로 설정해둘 경우 해당 기업이 채용을 진행할 때 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할 경우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수시 채용 소식을 놓치지 않고 수신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견지하는 것이 수시 채용에 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또 자신의 전공과 경력이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와 얼마나 잘 얼라인(align) 되고 연관성이 큰지 생각해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거듭 강조하지만 수시 채용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해당 직무 경험이므로, 자신의 경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경력 기술서나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수시 채용 합격 TIP◀첫째,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최근 언론 보도 내역이나 공식 웹사이트 등에 게재된 최신 기업 소식을 숙지하라. 면접에서 자신의 입사 의지와 열정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 채용 담당자의 메일이나 채용 대표메일로 이력서를 등록해 두거나, 자신이 어떠한 직무 역량을 갖췄고 기회가 주어질 경우 입사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두자. 기업에 관심을 표하는 구직자를 귀찮아 할 사람은 없다. 셋째, 많은 기업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그리고 회사에 훌륭한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재직자 인터뷰’를 내보내고 있다. 이런 인터뷰를 참고해 현직자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고, 회사의 근무 환경이나 기업 문화를 파악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yena@hankyung.com사진 제공=한국엔드레스하우저<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