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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사 포기자에 대한 생각은?···‘그럴 수도 있다’ vs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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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기업의 절반 이상은 입사 포기자 발생 시 채용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67명을 대상으로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하는 지원자’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5.9%가 ‘입사 포기자 발생 시 채용 과정을 재진행’한다고 답했다. ‘기존 지원자 중에 채용’한다는 의견은 44.1%였다.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하는 지원자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럴 수도 있다(27.8%)와 ‘허무하다(26.2%)라는 의견이 팽팽했다. 이어 ‘짜증난다(17.7%), ‘예의가 아니다(13.9%), ‘아쉽다 (혹은) 아깝다(7.6%), ‘다행이다(5.7%), ‘아무렇지도 않다(0.8%) 순이었다.

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은 ‘최종 합격 통보 후에 스스로 입사를 포기한 지원자를 경험한 적이 있다(92.1%)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최종 합격자의 입사 포기 경험 5회 이상(49.1%)이라고 답했고, 계속해서 ‘3회(29%)’, ‘2회(17.5%)’, ‘1회(3%)’, ‘4회(1.5%)’ 순이었다.

한편, ‘최종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에는 ‘조건이 더 좋은 다른 회사와 중복 합격해서(27.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입사 포기 사유를 듣지 못했다’(21.7%), ‘말없이 잠수를 탔다’(19.1%), ‘연봉수준 등 근무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14.9%) 등의 응답이 있었다. 기타 ‘이전 회사에 남기로 결정하거나 가짜 취업활동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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