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직업이동경로 기초분석보고서’ 발간
- ‘문제해결능력’, ‘기술 이해·활용 능력’ 2,3위 올라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대졸 취업자에게 대학 재학 때 배웠어야 할 능력을 물어본 결과, ‘의사소통능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전문대와 대학 졸업생 1만 8026명을 표본으로 삼아 전체 대졸자의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한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교육·노동시장간 이동에 관한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 대졸자에 대해 2016년 조사한 ‘2015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결과를 개괄적으로 분석한 자료다.
이에 따르면, 대졸자에게 ‘대학 때 배웠으면 현재 업무에 도움됐을 능력’을 묻자 ‘의사소통능력’(19.1%)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문제해결능력’(16.2%), ‘기술이해 및 활용 능력’(16.1%)이 뒤를 이었으며, 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27.4%), 4년제 (19.1%), 2~3년제(18.7%) 순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골랐다.
현재 일자리 적응에 어려운 점으로는 ‘업무내용 습득’(43.2%),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23.2%), ‘기대 수준과의 격차’(15.2%) 순으로 조사됐다. 이 세 항목은 일자리 적응에 어려웠던 내용의 81.7%를 차지했으며, 성·학교유형·전공계열별 등으로 구분했을 때도 유사한 패턴이 보였다.
대학 전공 지식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비율이 48.6%로 ‘도움이 안된다’의 24.5%에 비해 약 24.1%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도움된다’는 비율이 53.6%로 남성(47.6%)보다 높았고, 학교 유형에 따라서는, 교육대의 ‘도움이 된다’(75.1%)는 비율이 4년제(50.8%)와 2~3년제(49.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무내용과 전공 일치도를 물었을 때, ‘잘 맞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를 차지했다. 이를 성별로 나눴을 때 여성은 ‘잘 맞는다’는 의견이 52.6%로 47.4%를 기록한 남성보다 많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86.3%), 4년제(50.1%), 2~3년제(48.9%) 순이었다.
현재 일자리의 업무수준이 자신의 기술수준과 비교했을 때 알맞다고 응답한 비율은 68.9%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알맞다고 답한 남성이 67.9%, 여성은 69.8%로 비슷한 비율이었고, 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85.4%), 2~3년제(70.9%), 4년제(67.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위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발간물란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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