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자격증 말고 할 수 있는 건 없나요?”“학교 다닐 때 했던 거 말고, 현재에 자기개발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3~5년 후 자신은 조직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열심히 답변은 하는 데 면접관의 얼굴은 계속 굳어있다. 비슷한 질문인 거 같아, 똑같이 면접관에게 답변했더니 ‘그게 아니라’라는 말만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몰라 멍하니 있다가 면접이 끝났다. 한곳에서만 이러면 괜찮은데 대부분 비슷한 질문들이 이어진다. 자격증, 스펙이 중요하다고 해서 나름 철저히 준비했는데, 면접 질문에서 이렇게 무너질 줄이야. 답변은 잘했다고 생각되는데 왜 반응이 이럴까.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답변의 내용은 괜찮은데 왜 면접관의 마음에 들지 못할까.“말하는 시점은 현재에 말고 미래에 두어야 한다” 여기서 미래라 함은 3년 이내 단기간을 의미한다. 10년 이상의 너무 먼 미래나 당장 2019년까지 근간의 시점이 아니다. 면접은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이 3년 이내에 발휘될 수 있을지를 여러 번의 단계와 여러 명의 절차를 통해 확정하는 방식이다. 평가의 시점은 현재이나 면접관이 기대하는 시점은 3년 이내의 성과 창출이다. 보통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 첫해에는 회사가 손해다. 손해를 보면서 다음 년도를 기다리는 건 2년차부터는 개인연봉보다 회사에 기여하는 가치가 훨씬 클 것이라는 추측된 근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자는 ‘내가 과거에 무엇을 했다’거나 ‘현재 무엇을 하고 있다’의 내용 보다는 앞으로 2년 내에 어떠한 성과, 구체적으로 어느 부서에서 어떠한 프로젝트 또는 업무를 통해 어느 정도의 향상, 증진, 결과를 보이겠다고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자의 시점은 미래, 3년 이내 자신이 정착하고 성과를 발휘할 시점에 두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오늘부터 할일 : 3년 후 자신의 커리어 목표 말해보기 (구체적으로 논리적으로 상세히)김영종 ( yjk9793@gmail.com)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에서 CEO 로서 MCN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향신문/SK/네오위즈/라이나생명/리치앤코 등에서 15년간의 인사팀장 경험을 바탕으로 피플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김팀장’이라는 브랜드로 팟캐스트, 연재, 강의, 컨설팅 등 여러 분야의 활동과 마인, 김팀장의 2직9직, think1등 사이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