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이승재 대학생 기자] 잠깐의 공강 시간, 무엇을 하며 보내야할지 모르겠다면 독립영화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엿볼 수 있고, 독립영화관만의 독특한 매력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캠퍼스 근처 독립영화관과 그곳에서 추천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서울대 ‘자체휴강 시네마’자체휴강 시네마는 서울대 근처 위치한 작은 독립&단편 영화관이다. 이곳은 다른 극장과 달리 상영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관람객 1명이 찾아와도 바로 영화를 선택하고 볼 수 있다.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11길 18 지하 1층‘자체휴강 시네마’ 박래경 대표 추천작_‘나만 없는 집’, ‘명태’ “‘나만 없는 집’은 김현정 감독의 작품으로 5년 동안 대상 수상작이 나오지 않았던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올해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998년 IMF를 시대 배경으로 맞벌이 가정에서 자라는 소외된 둘째의 서러움을 다루는 작품이다. 아역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나고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명태’는 중국 국적을 가진 이홍매 감독의 작품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사회의 외국인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홍익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KT&G 상상마당 시네마는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독립 영화관이다. 상상마당은 홍대뿐만 아니라 논산, 춘천, 대치동 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이곳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영화, 공연, 전시, 아카데미를 함께 기획하고 있다.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65, 지하4층‘KT&G 상상마당’ 최예서 영화사업팀 사원 추천작_‘땐뽀걸즈’ “거제도에서 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취업을 앞두고 마지막 ‘댄스스포츠’ 대회를 준비하는 이야기다. 독립영화 중에서도 관객이 만나기 어려운 장르인 ‘다큐멘터리’라 더욱 관심이 간다. 이런 좋은 영화가 있다는 것을 더 많은 관객이 알아주고 서로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상명대 ‘에무 시네마‘에무 시네마는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공연장, 극장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관객과 원정대를 만들어 영화제를 함께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끝난 뒤 관객과 술자리를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 7‘에무 시네마’ 서혜지 프로그래머 추천작_‘시인의 사랑’ “직업이 시인인 유부남이 뒤 늦게 성소수자인 것을 깨닫고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시를 쓰는 과정이 영상에 녹아들어있고 낯선 캐릭터들이 등장해 새로움을 선사한다.”
건국대·고려대 ‘KU시네마테크’ KU시네마테크는 건국대와 고려대 내에 위치한 독립 영화관이다. 같은 영화사이지만 건대점(시네마테크), 고대점(시네마트랩)의 상영작이 동일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KU시네마테크는 영화의 질 향상을 위해 ‘4K 화질‘(Full-HD보다 화질이 4배가 뛰어난 초고품질 화면)과 ’비율 마스킹‘(화면비율을 정확히 맞춤)등을 사용한다. 위치 : 건대점_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예술문화관 B108, 고대점_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 미디어관 4층KU시네마테크 매니저 전진현 추천작_‘여배우는 오늘도’ “감독, 시나리오 제작, 출연까지 모두 문소리 배우가 직접한 작품이다.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겉으로 보이는 여배우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생활고, 서러움 등을 솔직하고 코믹하게 재해석했다.”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아트하우스 모모는 이화여대 내에 위치한 독립영화관이다. 국내 영화뿐만 아니라 스페인, 터키, 프랑스, 아랍 등 전 세계의 예술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 기획전, GV(gest vist), 영화학교(영화강좌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화여대 학부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이화여대 ECC B402
‘아트하우스 모모’ 프로그래머 유성희 추천작 _‘a perfect day’, ‘고양이 캐디’“‘a perfect day’는 스페인 영화로 전쟁 지역에 파견된 국제구호요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쟁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우물에 시체가 빠졌는데, 주민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원들이 24시간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슬기로운 반전과 유쾌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고양이 캐디’는 터키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길 고양이와 터키 사람들의 아름다운 공존을 보여주고 있다.” phn0905@hankyung.com<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