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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8명, 여름휴가 꿈도 못꿔…14%만 유급휴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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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포털사이트 '알바몬'이 여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99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명 중 2명(14%)만이 유급휴가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1995명) 중 978명(49%)의 학생은 아르바이트 중 휴가를 가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휴가를 다녀온 적이 있는 나머지 응답자(1017명) 중 739명도 급여 없이 휴가를 다녀왔다고(무급휴가) 답했다.

결국 전체 응답자의 86%는 여름 아르바이트 중에 휴가를 아예 떠나지 못했거나 떠났더라도 별도의 휴가비가 없었던 셈이다.

이외에도 휴가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87.8%는 휴가 기간이 사흘 이내였고, 나머지는 나흘 혹은 닷새의 기간을 사용했다는 응답이 있었다.

한편, 올여름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인 학생(1748명)을 대상으로 ‘알바 중 휴가를 갈 것이냐’는 항목에는 ‘가겠다’라는 응답과 ‘안 간다’라는 대답이 각각 45%와 15.4%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계획해보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가장 큰 이유로 ‘돈이 없어서(74.4%,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외에도 ‘시간이 없어서(48.5%)’, ‘취업 준비(33.3%)’ 등의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sin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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