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커라이어 신임 대변인 첫 브리핑…"트럼프, 더 활발히 선거 유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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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킴벌리 길포일 그리스 주재 미국 대사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그녀는 우리 팀에 큰 자산이었으며, 앞으로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포일 대사는 대사 인준 청문회를 앞둔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에게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 10만 달러(약 1억3천만원)를 송금해달라고 요청하고, 그리스 재벌들로부터 각종 편의를 받은 등의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길포일 대사의 해임을 검토하느냐는 질의에 "살펴보고 있다. 이 상황을 좋게 보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州) 검사 출신인 길포일 대사는 친(親)트럼프 성향 지상파 방송인 폭스뉴스 진행자를 맡기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한때 약혼한 연인 사이이기도 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미국 중간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유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지를 묻자 "물론이다. 더욱 활발하게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어 "방금 켄터키주가 일정에 추가됐고, 플로리다로 내려가는 길에 몇군데 더 들를 예정이다. 따라서 조지아, 켄터키, 플로리다에서 유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백악관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의 후임으로 발탁된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전날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날 첫 브리핑을 진행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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