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XBRL 택사노미 정비도…"공시정보 손쉽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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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공시정보 개방·분석 전용 홈페이지인 '오픈 다트'(Open DART)에서 주주총회 안건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투자자들이 공시정보를 손쉽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다트 개선과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택사노미(분류체계)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안건 분석을 지원하고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 정보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다.
그간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가 특정 시기에 집중 개최되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시간적 제약으로 주총 안건을 충실히 검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이에 사업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주요 공시서류를 대상으로 제공해 온 오픈 다트 서비스를 주주총회 관련 공시서류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픈 다트 서비스는 공시서류를 일일이 열람하지 않고도 주요 공시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시정보 개방서비스로 2020년 4월 본격 가동됐다.
금감원은 이번에 오픈 다트를 통해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관련 기본정보와 주총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의 요약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투자자 관심이 높고 상정 건수가 많은 주요 안건은 구체적 내용을 파악할 세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주주총회 일시·장소부터 의결권기준일, 전자주총 개최 여부, 전자투표 실시 여부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일일이 열람하지 않고도 주총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신속히 확인하고 주총 일정의 효율적 관리나 의결권 행사 전략 수립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이런 개선사항은 내년 주총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올해 중 시스템 개발과 서식 정비 등 완료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내년 기업회계기준서(K-IFRS) 제1118호 도입을 앞두고 XBRL 택사노미를 정비해 재무공시 데이터의 비교·분석 편의성을 제고한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출·영업이익 등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금감원은 택사노미 정비와 관련해 국제 정합성을 확보하되, 국내 고유의 공시환경을 반영한 세부 요소를 보완해 표준화율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또 그간 특정 항복 중심의 정밀 분석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론 유형자산 등 주요 주석별 데이터를 순차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추출하도록 개선한다.
올해 중 신규 XBRL 택사노미를 공개하고, 내년 중 주요 주석별 데이터를 분할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공시정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적시에 충실히 제공되고 투자 판단 등에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인공지능(AI) 친화적인(AI-Ready) 공시데이터 생성·관리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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