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넘어 현장 실증·사업화 지원 강화
민관 얼라이언스 성과 점검…정책금융 연계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1강 도약을 위해 민관 협의체 '피지컬 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변화를 체감할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 위크'에서 지난 6월 출범한 2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산업계·연구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인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기술 풀스택, 산업 브릿지, 거버넌스 등 3개 분과위원장과 액션그룹장, 협력·운영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술 풀스택 분과는 국내 AI모델·AI반도체·소프트웨어·로봇 등 역량을 결집한 'K-피지컬 AI 풀스택' 기술 확보 방안을 제시했으며, 산업 브릿지 분과는 산업별 수요·공급기업을 연계한 실증·사업화 과제 발굴·추진계획을, 거버넌스 분과는 표준화·글로벌 협력 등 생태계 조성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에서 실증 기회 확대와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데이터 표준화 및 확보·공동 활용, 전문인력 확보, 투자·사업화 연계 등 산업 현장의 애로와 정책 수요를 제시했다.
정부와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이 직접 실행과제를 발굴·기획하고 이를 정부 연구개발·실증사업과 투자 프로그램에 연계하는 실행 중심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배 부총리는 "피지컬 AI는 반도체, AI데이터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이라며 "우리의 AI·ICT 역량과 세계적인 제조 기반을 결집한다면 피지컬 AI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1강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논의에서 실행으로' 전환한 만큼, 기업이 함께 과제를 기획·실증하고 그 성과가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관계부처 사업과 정책금융 등을 적극 연계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 분과에도 "이제는 기술개발에서 현장 실증, 투자·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공사례를 조기에 만들어 피지컬 AI 글로벌 1강을 향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피지컬 AI 전시장을 찾아 AI반도체, 데이터·디지털트윈, 로봇 등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주요 기술과 실증 사례를 살펴보고 기술개발 현황과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피지컬 AI 테크 위크'는 이날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데이'에 이어 14일 '피지컬 AI 테크 데이'로 이어져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강연과 기술발표,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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