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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하면서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8센트(0.38%) 내린 배럴당 10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6달러(1.3%) 하락한 배럴당 88.28달러에 마감했다.
IEA가 이란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 차질과 연료 가격 급등에 대응해 기존에 발표한 비축유 방출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파티흐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회원국 정부들은 지난 3월 발표한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 가능한 한 빨리 완료하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며 특히 경유를 우선 방출한다는 데도 회원국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란전쟁 초반인 지난 3월 회원국들이 방출에 합의한 4억 배럴 가운데 현재까지 3억2천500만 배럴이 시장에 풀렸고 일부 회원국은 약속보다 많이 방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회원국들도 약속한 분량을 모두 풀면 앞으로 1억 배럴 이상이 시장에 공급된다는 게 IEA의 계산이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하고 멕시코만의 허리케인에 따른 원유 생산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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