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조사 협력…우린 오랫동안 용의자 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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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군 폭격기가 이용하는 영국 공군기지 인근에서 테러 의심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용의자들이 큰 타격을 입히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레지던트컵 골프 대회 참석을 위해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에 영국과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랫동안 그들(용의자들)을 주시해왔고 (결국) 잡았다"고도 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용의자들이 어떤 타격을 입히려고 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테러 기도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과 영국의 공조를 통해 사건 발생을 저지했음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영국 경찰은 이날 새벽 페어퍼드 공군기지 주변에 수상한 차량 3대가 이동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5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150㎞ 정도 떨어진 페어퍼드 공군기지는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폭격기 발진을 위해 이용해왔다.
이 때문에 이란을 배후로 한 세력이 미국과 영국을 겨냥해 테러를 모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영국 경찰도 이번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분류하고 대테러 부서에 수사 지휘를 맡겼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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