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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트럼프, 11월 선전 APEC서 더 강한 시진핑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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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트럼프, 11월 선전 APEC서 더 강한 시진핑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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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매체 "트럼프, 11월 선전 APEC서 더 강한 시진핑 대면"
    2달 뒤 APEC은 시진핑 안방서…"의제 선정 주도권·외교 영향력 과시"
    "中, 미중 무역 휴전 2개월 연장으로 협상력 강화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는 한층 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면하게 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23일 도착했을 때부터 사흘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그를 극진히 대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마중 나가 시 주석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 기다리기도 했다.
    시 주석은 '희토류'라는 막강한 카드를 가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맞설 카드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양국 정상은 오는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14∼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안방에서 열리는 선전 APEC 정상회의 때 시 주석은 의제 설정과 준비 과정에서 더 큰 주도권을 행사하며, 다자 무대를 통해 중국의 커지는 외교적 영향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치 칭화대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은 APEC 개최국으로서 워싱턴 정상회담 때보다 회담 의제 선정과 주제 선택, 준비 과정에서 훨씬 더 자율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위기그룹(ICG) 알리 웨인 미중관계 수석 연구원은 "APEC 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큰 중간선거(11월 3일) 직후 중국의 커지는 경제적, 외교적 파워를 조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 새롭게 떠오르는 '위대한 우정'이라고 말하는 등 중국을 미국과 대등하거나 거의 비슷한 강대국으로 대우한 점도 시 주석에게는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 양국 정상이 기존 무역 휴전 기간을 내년 1월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한 점은 시 주석이 미국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민하지 않고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매진할 기회를 제공한다.
    장즈저우 베이징외국어대학 교수는 "이는 주최국 외교에 능한 중국 측이 더 자신감을 갖고 협상력을 강화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부소장은 미중 관계가 안정되면서 일본과 필리핀 등 미국의 지역 파트너국들이 미국의 전략적 지원에 대한 기대에 갈수록 의구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같은 맥락에서 대(對)중국 무역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유럽연합(EU)은 난처한 입장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anfou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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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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