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네시주에서 열리는 대학 풋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의 회담 중 대만 문제가 거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중앙(CC)TV·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지만 현상 변경을 위한 어떤 형태의 강압적 행동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중국은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이 대만 독립에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이 자신의 대만 관련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놓고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 주목된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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