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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에 가계부채도 뇌관…브라질 대선서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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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에 가계부채도 뇌관…브라질 대선서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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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급등에 가계부채도 뇌관…브라질 대선서 변수 될까
    물가, 벌써 올해 목표 상한선 근접…가계 82%는 부채에 '허덕'
    야권은 경제정책 실패 공격, 여권은 선심성 현금지원으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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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브라질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가파른 물가 상승세와 심각한 가계 부채가 대선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비자 물가(IPCA-15)는 작년 동기보다 4.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중앙값인 4.32%를 비롯해 시장의 모든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거용 전력 요금과 식료품비, 휘발윳값, 항공료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로써 브라질 물가는 올해를 석 달이나 앞두고 브라질 중앙은행의 연내 목표 상한선인 4.5%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물가 지표는 내달 4일 치러지는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정부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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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은 앙등하는 물가 속에서도 가계 경제의 급격한 위축을 방어하기 위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만 0.2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나 인하했다. 9월 현재 모든 금리의 지표가 되는 기준금리는 13.75%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과는 달리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건 임계점에 다다른 가계 부채 문제 때문이다.
    브라질 상공서비스관광연맹(CNC)에 따르면 7월 기준 전체 가구의 82%가 각종 부채를 떠안고 있다.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미상환 신용카드 대금 연체, 카드 돌려막기, 마이너스 통장 비율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물가 급등과 고금리 속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며 온라인 도박에 빠져드는 서민들이 급증한 것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도박 열풍이 가계 파산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 내 디지털 도박 플랫폼을 금지하는 잠정 조치에 조만간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엄혹한 경제 환경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통산 4선에 도전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보수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야권은 룰라 정부의 경제 실책과 고물가를 부각하며 공세를 펴고 있고, 룰라 측은 현금지원 등 민생 지원책을 강조하며 표심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buff2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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