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안보보좌관 겸임은 키신저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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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임시로 맡아온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공식 겸임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루비오 국무장관을 국가안보보좌관에 정식 임명했다.
그동안은 국무장관으로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임시로 겸임해왔는데 이제는 두 자리 모두 공식적으로 맡게 된 것이다.
미국 행정부에서 두 직책을 겸임하는 것은 리처드 닉슨 행정부 시절의 헨리 키신저 이후 처음이다.
이번 정식 임명으로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결정의 권한이 집중되면서 참모진과 부처의 역할이 예전에 비해서는 줄어든 상황이다.
루비오 장관은 그간 주로 국무부보다는 백악관에 머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보좌해왔다.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모두 막중한 자리라 일각에서는 한 사람이 함께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2기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마이크 왈츠를 주유엔 미국대사로 옮기며 사실상 경질하고 루비오 장관이 임시로 국가안보보좌관을 맡도록 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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