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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의 '호르무즈 개방' 제안 일축…'통제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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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의 '호르무즈 개방' 제안 일축…'통제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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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이란의 '호르무즈 개방' 제안 일축…'통제권 없어'"
    이스라엘 채널12 방송 보도
    "추가 대화 가능성…중재국, 트럼프 결정 기다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제81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이란과 간접 대화에 나선 미국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이란 측의 제안을 일축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단은 이번 대화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지 않다며, 애초에 그런 제안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이날 미국 측에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이행할 기한으로 1주일을 제시했다.
    이란 국영 IRIB 통신을 통해 공개된 이란의 핵심 요구 조건에는 ▲ 미국의 해상 봉쇄 즉각 해제 ▲ 동결된 이란 자산의 신속한 반환 ▲ 모든 저항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등이 포함됐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간접 대화의 구체적인 내막도 일부 공개됐다.
    채널12는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측 특사단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각각 다른 방에 대기한 상태에서, 중재국인 카타르 측 인사들이 양쪽을 분주히 오가며 이견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물밑 협상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함께 대이란 군사 작전에 돌입했다가 4월 이후 대규모 타격을 자제해 온 이스라엘은 이번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채널12에 "유엔 총회 폐막 전 추가적인 간접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만 중재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의 대화를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노선을 택할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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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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