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3곳 시범 점검 후 내년 22곳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반도체 연구실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 현장점검 및 맞춤형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반도체 연구는 강한 산성 용액이나 유독 가스를 많이 다루고 클린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유해 물질 유출이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연구 증가와 함께 국내 대학 내 반도체 연구실 사고도 2023년 18건에서 2025년 32건으로 2배 가까이 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9월 말 한국기술교육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개 기관 대상 시범 점검을 실시하고 내년 전국 22개 주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또 반도체 연구실 자체 점검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올해 말 배포하고 반도체 연구 활동 특화 안전 가이드라인, 교육 콘텐츠도 보급하기로 했다.
반도체 연구실을 새로 구축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에도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고려하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화학물질안전원과 올해 말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협업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연구실 사고 걱정 없이 반도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현장에 꼭 맞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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