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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장하며 몸집 불린 엔화 코인…일평균 거래 2억→4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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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장하며 몸집 불린 엔화 코인…일평균 거래 2억→4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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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상장하며 몸집 불린 엔화 코인…일평균 거래 2억→450억원
    유통 지형도 재편…카이아 밀리고 폴리곤·이더리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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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유동현 기자 =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의 블록체인상 거래와 자금 이동이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계기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가 상장을 공지한 이후 JPYC 전송량은 83배 넘게 급증했고, 2억원대에 불과했던 하루 거래대금은 450억원대로 뛰었다.
    21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9일 JPYC 거래대금은 3천249만달러(약 451억원)로 집계됐다.
    업비트 상장 전날(16일)의 6만4천570달러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50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원화거래소에 유통되기 전 11개월 간(2025년10월27일∼2026년9월16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6만3천20달러(약 2억2천600만원) 규모였다.
    블록체인상 전송량 증가세는 업비트 상장 직전부터 나타났다.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인 조재우 교수가 업비트 상장 공지 전과 후 24시간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JPYC 전송량은 1억3천만개에서 109억5천만개로 83.3배 증가했다.
    전송 건수는 26.4배, 활성 지갑은 12.6배, 신규 지갑은 22.4배 늘었다.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JPYC 거래를 겨냥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상장 후 이더리움을 통해 새로 발행된 JPYC 36억9천만개 가운데 약 9억7천300만개(26.4%)가 업비트로 유입된 것으로도 분석됐다.
    유입 물량의 80∼90%는 탈중앙거래소(DEX)→개인 지갑→업비트 입금 지갑 경로로 이동했다. 신규 발행 물량이 블록체인상 유통을 거쳐 국내 거래소로 연결된 셈이다.
    JPYC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상위 10개 지갑으로 쏠림도 심해졌다.
    총 공급량은 16일 11억1천300만개에서 18일 48억300만개로 4배 이상으로 늘었고, 상위 10개 지갑의 보유 비중은 93.75%에서 96.12%로 높아졌다.
    상위 100위에 새로 진입한 88개 지갑 가운데 86개는 직전 집계 때 JPYC 잔고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큰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 지형도 재편됐다.
    JPYC 블록체인 정보를 제공하는 JPYC 인포(Info)에 따르면, 이더리움 유통량은 16일 1억3천16만개에서 18일 11억9천680만개로 8배 이상으로 늘었고, 폴리곤은 7억6천450만개에서 22억5천465만개로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반면, 카이아는 9억400만개에서 8억8천만개로 소폭 줄었다.
    JPYC는 4개 네트워크(이더리움·폴리곤·카이아·아발란체)를 통해 유통된다. 업비트에 상장되기 직전 3개월 간(6월12일∼9월16일)에는 카이아를 통한 유통량이 가장 많았지만, 상장 이후로는 폴리곤과 이더리움 중심으로 변화한 것이다.
    조재우 교수는 "JPYC 보유자들이 업비트 상장 전 DEX를 통해 팔고, 국내 투자자들이 이를 사서 업비트에서 매도하는 차익 거래가 일부 발생했다"고 말했다.
    yud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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