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58%·브렌트유 0.91% 하락…中, 이란에 후티 공격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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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 속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1달러(1.58%) 내린 배럴당 10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0.95달러(0.91%) 하락한 배럴당 103.87달러에 장을 끝냈다.
두 유종은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사우디가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손상된 동서 송유관의 수송 능력을 수일 내 절반가량 복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사우디의 요청을 받아 이란에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도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를 보탰다.
그러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선박 통항 자료에 따르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4척으로 최근 10일 평균인 약 16척을 크게 밑돌았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도 동서 송유관 피격 여파로 최소 2곳의 유럽 정유 고객사에 다음 달 원유를 공급하지 못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금융회사 필립노바의 프리양카 사치데바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는 "핵심은 실제 원유 흐름이 정상화될 수 있는지와 그 시점"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지속해서 개선된다면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추가로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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