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즈서 BLG와 재대결 희망"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LCK 여정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된 한화생명e스포츠의 주장 '카나비' 서진혁이 "결승 전까지 잘해왔는데, 젠지를 만날 때마다 급해지거나 꼬이는 느낌이 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카나비는 13일 2026 LCK 결승전 종료 후 기자 간담회에서 다음달 개막을 앞둔 월드 챔피언십(월즈)를 기약하며 이같이 말했다.
카나비는 "첫판을 이기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아쉽게 그다음 세 판을 지게 되어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세트에서 한화생명[088350]이 오브젝트 사냥에 유리한 초가스를 픽하고도 젠지에 빠르게 패한 데 대해 카나비는 "상대 제리-유미 듀오가 성장하기 전에 용을 빠르게 먹어 두자고 생각해 초가스를 골랐다"라며 "그런데 생각보다 드래곤 버프를 쌓을 상황이 안 나왔고, 상대 리 신과 제리-유미의 밸류가 올라와 무기력하게 졌다"라고 복기했다.
간담회에서는 한화생명이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밴픽(선택과 금지)에 대한 질문이 여럿 나왔다.

윤성영 감독은 마지막 세트에서 보여준 탑 피오라 기용에 대해 "제우스가 워낙 라인전을 잘 하는 선수기도 하고, 연습 때 그웬 상대로 피오라를 써서 많이 앞서기도 해서 그 장점을 믿고 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밴픽을 어떻게 보완할지 앞으로 잘 이야기해야 할 것 같고,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어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월즈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카나비는 월즈에서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맞붙었던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언급하며 "월즈에서 한 번 더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BLG는 작년 MSI 상위조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을 꺾고 먼저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후 한화생명은 패자조를 뚫고 결승전에 올라 BLG를 세트 스코어 3:2로 격파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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