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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니] 라이너 대표 "챗GPT와 경쟁 안해…AI 위한 구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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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니] 라이너 대표 "챗GPT와 경쟁 안해…AI 위한 구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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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보니] 라이너 대표 "챗GPT와 경쟁 안해…AI 위한 구글 될 것"
    논문·심층보고서 등 고난도 정보탐색 특화…"AI가 찾는 검색 목표"
    '모두의 AI' 청년 특화 에이전트 주도…2∼3년 내 IPO 추진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오픈 AI나 앤트로픽과 전면전을 벌일 필요가 없습니다. 챗GPT나 클로드를 쓸 때 가장 많이 찾는 검색이 되면 됩니다.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를 위한 구글이 되는 게 라이너의 목표입니다"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라이너 본사에서 만난 김진우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속에서 라이너의 생존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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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와 정면승부 안해"…AI 에이전트 위한 '구글' 노린다
    챗GPT 등 범용 AI 모델이 쏟아지는 시대에 라이너는 정보 탐색과 학술 목적이라는 버티컬(특화) 영역을 파고들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015년 웹 형광펜 유틸리티로 출발한 라이너는 하이라이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검색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최근에는 누적 투자 유치 금액 940억원을 돌파했으며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 기준 AI 웹 트래픽 부문에서 28위에 올랐다"라며 "상위 30∼4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 AI 기업은 라이너가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 입장에서 빅테크의 유통력을 직접 상대하기에는 어렵지만 틈새는 분명히 있다"라며 "프론티어 모델이 코딩 에이전트에 집중할 때 우리는 논문, 심층 보고서 등 고난도 정보 탐색과 논리적 작문 영역에 파고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너는 5억여건의 오픈 엑세스 학술 논문과 검증된 웹 출처를 바탕으로 출처의 신뢰도와 인용 맥락 등을 자체 랭커 모델로 판별한다.

    ◇ '모두의 AI'서 청년 특화 에이전트 주도…글로벌 B2B·IPO도 속도
    특히 라이너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초거대 AI 기반 대국민 서비스 사업인 모두의 AI에서 SK텔레콤[017670]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모두의 AI 사업은 공공·범용·특화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단순 문답형 챗봇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를 완결하는 에이전트 서비스 구현이 라이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에이전트가 제 역할을 하려면 사용자가 '부모님 생신 모임용 중식당을 예약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단순 식당 추천에 그치지 않고 외부 예약 플랫폼과 연동돼 실제 예약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어야 한다"며 "라이너는 국내에서 대규모 에이전트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해 본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전선에서 사용자를 만나는 접점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너는 이번 사업의 '특화 에이전트' 분야에서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을 주도한다.
    라이너를 활발히 이용하는 대학생·대학원생과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애용하는 리서치 플랫폼 라이너 라이트의 이용 경험을 녹여, 학업·취업·연구 등 청년 세대의 실생활에 밀착한 지능형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간거래(B2B)와 인프라 협력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라이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 차원에서 설립한 AI 기업 휴메인의 딥리서치 에이전트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AI 추론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도 신경망처리장치(NPU) 협력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기대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게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과 함께 장기적인 비전을 드러냈다.
    라이너는 KB증권과 대신증권[003540]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2~3년 내 상장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지만 당장의 시장 상황에 쫓기기보다는 내실과 실적을 완전히 다졌을 때 나설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조 단위 가치의 글로벌 최상급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buil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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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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