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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27포인트(1.05%) 상승한 52,609.3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72.82포인트(0.96%) 오른 7,664.52,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6.45포인트(1.06%) 상승한 26,358.17을 가리켰다.
미국 8월 CPI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4%, 전년 대비 3.4% 상승해 두 지표 모두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 수치는 2.4% 상승으로 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CPI 발표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으나 증시는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시작에 대해 대비를 한 덕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9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85.6%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72.4%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3% 넘게 밀리며 100달러 선 아래로 다시 내려온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프랭클린 템플턴 인스티튜트의 제프 슐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번 수치는 단기적으로 여러 차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를 확고히 한다"면서 "주식과 채권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시작에 대해 이미 상당 부분 대비해왔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오라클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결과를 거두면서 주가가 2.36% 올랐다. 오라클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조정 EPS와 매출은 각각 1.92달러와 193억5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74달러와 191억4천만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밀접한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폭증했다.
어도비는 실적 발표에서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2.58% 하락했다. 어도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8억~68억5천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68억5천만달러였다.
게임스톱은 라이언 코헨 최고경영자(CEO)가 게임스톱 주식을 평균 20.375달러에 100만주를 매입했다고 공개하면서 주가가 3.43% 상승했다. 코헨 CEO는 현재 3천934만7천주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8% 오른 6,324.34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93%, 1.05%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76%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49% 내린 배럴당 98.90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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