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톈진 이어 뉴델리서 3년 연속 정상회담 추진…시진핑 印방문은 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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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정세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가 양국 정상회담도 준비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시 주석은 회의에 참석해 중요한 연설을 하고 각국 정상들과 국제정세, 브릭스 메커니즘 발전, 실질적 협력 심화 등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인도가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간 양자 정상회담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양국 정상이 카잔과 톈진에 이어 3년 연속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과 모디 총리는 2024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했고, 지난해에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났다.
중국과 인도는 2020년 국경지대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한 이후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으나 최근 정상 간 접촉과 외교·안보 당국 간 대화를 이어가며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와 함께 양국 지도자의 전략적 인도에 따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바라보고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선린우호의 친구이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시 주석이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12∼13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인도 방문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아랍에미리트(UAE)·인도네시아 등이 합류하면서 신흥국 중심의 다자협의체로 외연을 확대해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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