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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이버 침해 6년간 8천565건…피해 82%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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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이버 침해 6년간 8천565건…피해 82%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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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사이버 침해 6년간 8천565건…피해 82% 중소기업
    시스템 해킹 5년 새 5배↑…올해 상반기만 1천236건
    황정아 "AI시대 사이버보안은 안보…방산 수준 육성해야"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최근 6년간 기업 등이 당국에 신고한 사이버 침해사고가 8천5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1천200건 넘는 사고가 신고돼 5년 전 한 해 전체 신고 건수의 2배에 육박하면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보안 수준 강화와 관련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신고된 사이버 침해사고는 총 8천565건이다.
    연도별 신고 건수는 2021년 640건, 2022년 1천142건, 2023년 1천277건, 2024년 1천887건, 2025년 2천38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6월까지 1천236건이 신고됐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해킹이 5천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1천704건, 악성코드 감염·유포 1천665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시스템 해킹은 2021년 283건에서 지난해 1천441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사이버 침해사고에서 시스템 해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44.2%에서 60.5%로 높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대적으로 보안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사이버 침해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가운데 중소기업에서 발생한 사고가 81.6%인 6천9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760건과 310건이었다. 비영리 부문도 504건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신고 건수는 2021년 518건에서 2025년 1천913건으로 약 3.7배 증가했다. 올해도 6월까지 997건이 신고돼 이미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사이버 공격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기준 업종별 신고 건수는 정보통신업이 9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364건, 도매 및 소매업 288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28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는 정보통신업 553건, 제조업 191건, 도매 및 소매업 170건이 신고됐다.
    한 기업이 여러 차례 해킹을 당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 기간 2회 이상 시스템 해킹을 신고한 기업은 468개였으며, 3회 신고한 기업은 98개, 4회 이상 신고한 기업도 42개에 달했다. 반복적인 공격에 노출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황정아 의원은 "AI 시대 사이버 보안 문제는 안보의 문제로까지 불거질 것"이라면서 "보안산업을 방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하고,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침해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기업의 책임을 엄정하게 묻되, 침해사고를 신속하게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보안 투자와 기술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실효성 있는 사이버 보안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binz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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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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