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적으로 고위급 참석…'북중 관계 이상 관측' 2024년엔 불참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리셉션에 작년에 이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펑칭화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베이징 소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9·9절 78주년 리셉션을 찾았다.
통신은 "친절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펑칭화 부위원장은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와 각각 축사를 했다"며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합의를 관철·이행해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나가자고 한목소리로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근래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리는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리셉션에 전인대 부위원장급을 참석시키고 있다.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중시하는 사회주의권 전통에 따라 70주년이던 2018년에는 왕양 당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75주년이던 2023년에는 전인대 부위원장 14명 중 선임자인 리훙중 부위원장(중앙정치국 위원)이 북한대사관을 방문했다.
북러 밀착 속에 '북중 관계 이상설'이 돌던 2024년에는 중국 고위급 참석 발표가 없었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직후 열린 지난해 9·9절 리셉션에는 장칭웨이 전인대 부위원장이 나오며 관례 복원을 알렸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내각 수반으로 하는 정권이 출범한 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로 기념하고 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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