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선발대 관측…단장 김일국 체육상 모습은 없어"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북한 선수단 일부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8일 평양에서 출발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흰색 재킷을 착용한 여자 축구와 체조 등 종목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수십 명이 여행 가방을 들고 베이징 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선발대로 보이는 이들은 곧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김일국 체육상의 모습은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일본 측에 제출한 아시안 게임 파견 선수단 명단에 김 체육상을 단장으로 기재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참가 의향을 밝힌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핵·미사일 개발 등에 대한 독자 제재로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스포츠 교류에서는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다.
입국이 허용되면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에 오사카시에서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에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는 관계자를 포함해 약 180명으로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을 찾는 북한 선수단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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