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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폐지 과정에서 정리매매를 시작한 카프로[006380]가 8일 장 초반 9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카프로는 전장보다 91.80% 내린 300원이다.
카프로는 1974년 5월 28일 상장된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이다.
이 기업은 2024년 1월 26일 '자본잠식 50%이상 또는 매출액 50억원 미만 사실 발생' 공시를 시작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후 약 2년 6개월 만에 정리매매 수순을 밟게 됐다.
당시 카프로는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제조원가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외부요인을 자본금 전액 잠식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카프로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후 카프로는 이의신청서를 제출, 작년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지만, 이후에도 거래소는 카프로가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거래소는 "동사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 및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그 밖에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의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프로 측은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이달 1일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거래소는 카프로 주권에 대한 정리매매를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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