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산업 인프라 동시 수혜 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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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반도체를 넘어 전력·국방·제조업 등 실물경제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자산운용은 7일 발간한 월간 리포트 '플러스 뷰'(PLUS VIEW) 9월호에서 "과거 기업의 자본지출은 경기와 금리 전망에 따라 확대와 축소를 반복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공급망 안정과 국가 안보를 위한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도체를 자국에서 생산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며 핵심 원자재를 내재화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필수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역시 반도체나 데이트센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산업 인프라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는 AI와 산업 인프라라는 두 성장축에서 동시에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을 꼽았다.
예컨대 전력 인프라, 원자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원, 핵심 소재 관련 기업들이 여기에 속한다.
보고서는 "AI가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이끈다면 제조업 인프라와 국방은 그 성장을 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축"이라며 "앞으로의 투자 기회는 AI와 실물경제, 그리고 국가 산업정책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지난 7월 주가 급락 이후의 시장 흐름을 점검했다.
지난 6월 22일 9,114였던 코스피 지수는 7월 30일 5,593포인트로 한 달여 만에 39% 하락했지만, 8월 들어 글로벌 AI·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는 분위기다.
보고서는 "기술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에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보다 산업 전체의 구조적 성장에 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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