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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오픈AI발 인공지능 혁신…韓반도체 다시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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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오픈AI발 인공지능 혁신…韓반도체 다시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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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오픈AI발 인공지능 혁신…韓반도체 다시 뛰나
    보안등급 '위험' 새 AI 모델 아스트라…'범용인공지능 시대' 선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38% 급등…SK하이닉스 ADR도 8.14%↑
    美고용지표 급등했지만 "계절조정탓" 지적에 시장 영향 축소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동반약세…S&P500 0.38%↓·나스닥 0.29%↓
    韓증시 투자심리 지표 일제히 강세…코스피200 야간선물 3.9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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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지난 한 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재격화에 따른 고유가와 주요국 국채금리 동반 상승에 흔들리면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시그널을 보내면서 국채금리 상승세는 일단 안정을 찾았지만, 이번 주도 글로벌 증시는 현지시간 11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 코스피, 전주보다 1.5% 내린 6,687 마감
    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1.67포인트(1.50%) 내린 6,687.21로 마감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28일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낸 것이 주초부터 시장에 불안을 주입했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은 9월 15∼1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크게 높여 잡았고,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이 하방압력을 받았다.
    그런데도 코스피는 주초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6,80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3대 수급주체가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수 영향으로 하루 1조6천억원 안팎의 순매수를 지속 중인 '기타법인'이 시장 방향을 돌려세운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며 무력충돌 수위를 높여가자 기타법인이 제공하는 '방패'도 한계를 드러냈다.
    국제유가가 급등해 재차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4.79% 부근까지 상승,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2일 외국인과 기관은 도합 4조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고, 코스피는 3.99% 급락해 6,500대 후반으로 밀렸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8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3만8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만7천명)를 크게 밑돌면서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다.
    국제유가도 90달러대에서 상승 속도가 둔화하자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반등에 나섰으나, 이번에는 일본 엔화 강세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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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고유가·엔화강세…잇단 악재에 불안한 투자자들
    한국시간으로 지난 3일 오후 2시께 한중일 증시와 나스닥100 선물 시장은 아무런 전조 없이 돌연 급락하기 시작했다.
    약 30분간 지속된 급락장은 시작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급작스레 멈췄고 시장은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일본은행(BOJ)이 9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계기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증폭된 것이 배경이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낮은 금리의 엔화 자금으로 달러와 같은 고금리 통화의 채권·주식 등을 운용하는 전략이다. 그런 까닭에 투자한 자산을 매도하고 엔화를 되사들여 빚을 갚는 청산이 발생하면 글로벌 증시 전반의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해프닝에 가까웠던 사건이지만, 이는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약화한 상황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악재 민감도가 높아진 까닭에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변되는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여전한 데다 7월 급락장 후유증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계절적으로 9월은 약세장인 경우가 많은데다 이란 전쟁과 주요국 국채금리 발작(tantrum) 등 대외악재까지 겹치면서 일촉즉발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됐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난주(8월 31일∼9월 4일)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매매현황을 들여다보면 개인(-3조619억원)과 외국인(-2조5천141억원), 기관(-8천701억원) 등 3대 수급주체가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법인은 도합 6조4천6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외국인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우리금융지주[316140](3천982억원), 한미반도체[042700](883억원), SK스퀘어[402340](844억원), 대한항공[003490](794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65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주간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1조909억원), 삼성전자(5천181억원), 삼성SDI[006400](1천728억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1천568억원), 효성중공업[298040](1천119억원) 등이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주보다 10.75포인트(21.47%) 내린 39.3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 한 지표인 VKOSPI가 4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올해 2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 美고용지표에 엇갈린 해석…11일 물가지표로 옮겨간 시선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8%씩 밀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9% 내렸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미국 8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6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고,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5만3천명 증가)의 3배에 이르는 것이다.
    이에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며 미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8월 고용보고서 상세 내용을 보면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0% 상승에 그쳤고, 여름철 계절조정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좁혔고, 주식시장도 낙폭이 제한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예컨대 레저 및 접객업종의 경우 실제 고용자 수는 9만1천건 감소했지만 올해 8월 계절조정계수가 최근 2개년 평균(약 10만건 증가)보다 큰 15만3천만건으로 보정되며 6만2천건 증가로 발표됐다"고 짚었다.
    그는 "이처럼 계절 조정의 영향이 컸던 만큼 이번 결과만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기에 발표 직후 상승했던 채권금리는 대부분 반납했고, 달러화도 강세를 대부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하겠다며 연준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단한 고용지표가 방금 발표됐다"고 반색한 뒤 미국의 신용이 강해졌으니 세계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우리가 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과 무역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이는 관세보다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론(+6.10%)과 샌디스크(+11.90%), 시게이트(+6.34%), 웨스턴디지털(+5.86%)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오픈AI가 보안등급 '위험'(Critical) 단계로 평가된 새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자 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됐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8%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8.14%)도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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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투자심리 지표 일제 급등…美물가·옵션만기는 변수
    미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 투자심리 관련 지표는 일제히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4.60% 뛰었고, MSCI 신흥지수 ETF는 1.82%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38% 오른 가운데 러셀2000 지수와 다우 운송지수도 0.25%와 0.72% 상승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3.93% 급등한 만큼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9월 FOMC를 앞두고 10일로 예정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MI), 11일 나올 미국 8월 CPI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란 점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줄면서 작은 매도 물량에도 주가가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맞는 만큼 외국인의 현·선물 투자방향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물 지표가 동결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8월 CPI 발표 전까지는 9월 FOMC 금리 인상을 상정한 투자전략 수립은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펀더멘털이 양호하더라도 지난 6월과 같은 연속적 급등은 재현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반도체 비중확대는 유지할 필요가 있는 만큼 반도체를 축으로 두고 확산 수혜 업종을 함께 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상영 상무는 "이번 주는 미국 8월 CPI, (9일 확대된 규모로 집행되는)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등의 영향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반도체 종목의 변동성을 키웠던 요인인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이슈와 관련, 오라클 실적 발표(10일) 등도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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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월) = 독일 7월 산업생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일(화) = 미국 8월 전미자영업자협회(NFIB) 소기업지수, 중국 8월 수출, 일본 7월 노동자 현금수입
    ▲9일(수) =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10일(목) =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유럽중앙은행(ECB)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
    ▲11일(금) = 한국 9월 1~10일 수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9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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