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제조 시설 3곳 급습…시날로아 카르텔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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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멕시코 해군이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인 북서부 시날로아주(州)에서 17t 규모의 합성 마약을 적발했다.
해군은 연방검찰청, 치안부와 함께 시날로아주 산악 지대의 비밀 마약 제조 실험실 3곳을 급습해 암페타민 16.8t을 압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적발된 비밀 제조장 중 한 곳은 면적이 5천700㎡(약 1천727평)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날로아주는 멕시코 최대의 마약 밀매 조직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주요 거점이다.
당국은 이번에 해군 등이 타격을 입힌 시설이 시날로아 카르텔의 핵심 파벌인 '로스 차피토스'가 직접 운영해 온 마약 실험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단속은 마약 카르텔에 대한 소탕을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한 압박 속에서 이뤄졌다.
오마르 가르시아 하르푸치 치안장관은 이번 단속에 대해 2024년 10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합성마약 생산에 가한 가장 큰 타격 중 하나"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행정부는 출범 이후 마약 제조 시설에 대한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측은 펜타닐 등 마약 유입이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며 카르텔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강경한 소탕을 요구하는 등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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