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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영업이익 계산법 바뀐다…나신평 "공시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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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영업이익 계산법 바뀐다…나신평 "공시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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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영업이익 계산법 바뀐다…나신평 "공시 보완 필요"
    조기적용 4곳 영향은 제한적…"기업별 변동폭 달라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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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내년부터 기업의 영업이익을 계산하는 회계기준이 바뀌는 가운데 새 기준을 미리 적용한 기업들 사이에서도 기존 영업이익과의 차이를 공개하는 방식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업 실적에는 변화가 없더라도 회계상 영업이익 숫자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도록 분·반기보고서의 공시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NICE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새 회계기준인 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가 의무 적용된다.
    새 기준에서는 기업 손익을 영업·투자·재무 등으로 분류하고, 투자나 재무 등 다른 범주에 속하지 않는 손익을 영업범주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영업이익의 정의가 바뀐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영업외손익으로 잡히던 외환손익이나 일부 이자수익 등이 영업이익에 포함될 수 있다. 회사의 실제 영업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더라도 회계상 표시되는 영업이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나신평은 "영업이익은 기업의 경상적인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라며 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을 실제 영업성과 변화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부터 제1118호를 조기 적용한 에이피알[278470]의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기준 3천310억원이었지만, 새 기준에서는 3천428억원으로 약 118억원 증가했다.
    기존 영업외손익이던 외환손익 약 112억원이 영업이익에 포함된 영향이 컸다.
    티맥스소프트 역시 기존에 영업외손익으로 분류했던 외환 관련 손익이 영업범주로 옮겨가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기존 기준 241억원에서 새 기준 246억원으로 늘었다.
    NI스틸[008260]과 문배철강[008420]을 포함해 현재까지 조기 적용한 4개사만 놓고 보면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 폭은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다.
    다만 나신평은 조기적용 기업이 아직 4곳에 불과하고 영업범주로 새로 들어가는 손익 규모도 크지 않아 이를 전체 기업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향후 적용 기업이 확대되면 업종별 영업활동 특성과 기업별 손익구조, 외환손익 규모 등에 따라 영업이익 변동 폭은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기 적용 기업 4곳을 살펴본 결과 기업별 공시 수준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에이피알과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기존 기준 영업이익과 새 기준 적용에 따른 조정내역을 함께 공개했지만, NI스틸과 문배철강은 관련 내역을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다.
    연간 재무제표와 달리 분·반기 요약 재무제표에는 기존 기준과 새 기준 사이의 조정내역을 반드시 공개하도록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새 기준 도입에 따른 영향을 투자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분·반기보고서에서도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업손익 차이와 주요 발생 원인 관련 정보를 구체적이고 충분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회계기준이 본격 적용되는 초기에는 기업 실적이 실제로 좋아지거나 나빠진 것인지, 아니면 회계기준 변경 때문에 숫자만 달라진 것인지 구별하는 작업이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나신평은 기존 기준과 새 기준에 따른 영업이익의 차이가 충분히 분석될 때까지는 병행되는 기존 기준 영업손익을 신용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신평은 "새 기준에 따른 영업이익 변화는 실제 영업성과나 신용도가 달라진 것이 아니라 재무제표상 표시·공시 방식이 변한 데 따른 것인 만큼 회계기준 변경 자체가 즉각적인 신용등급 변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hihell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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