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미국에서 지난달 30일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라트비아에서 드론 경보가 발령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트비아군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러시아 국경 지역 영공에서 공중 위협 발생 가능성이 탐지돼 드론 경보를 발령했고, 이에 자국에 주둔 중인 나토 초계 임무 수행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인접국인 에스토니아의 마르구스 차흐크나 외무장관도 X에서 나토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했다면서 나토가 영토 보호를 위해 경계심을 유지한 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핀란드군도 이와 관련해 X를 통해 러시아 인접 지역의 항공 및 해상 교통을 잠시 제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에서 돌파구를 열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는 최근 나토 회원국들을 압박하고자 드론 침입 등 다양한 회색 지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내 러시아 회색지대 활동을 추적하는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사하이다치니 안보센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영공 침범·사이버 공격·해상 침입·잠재적 군사 위협·사보타주 사례는 2024년 월평균 약 10건에서 지난 4월 이후 약 15건으로 증가했다.
cha@yna.co.kr
(끝)
ADVERTISEMENT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