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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엘니뇨에 몬순 강우량 줄어…농산물 생산량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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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엘니뇨에 몬순 강우량 줄어…농산물 생산량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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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엘니뇨에 몬순 강우량 줄어…농산물 생산량 감소 우려
    8월 강우량, 3년 만에 최저…6∼8월 강우량 평년 대비 14%↓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의 올해 몬순(우기·6∼9월) 강우량이 엘니뇨 영향으로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로이터 통신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기상청은 8월 강우량이 평년 대비 16%나 적어 8월 강우량 기준으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강우량은 평년 대비 14%가량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9월 강우량도 평년치의 91%에 그치고, 이에 따라 9월의 평균 최고 기온 및 최저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부와 북동부, 중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한 인도 대부분 지역이 몬순 강우량 저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농작물 생장기인 9월에 강우량이 적으면 여름철에 파종한 면화와 대두, 옥수수, 콩 등의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는데다 밀 등 겨울철에 씨 뿌리는 농작물에 필요한 토양 습기도 부족할 수 있다.
    인도에선 몬순 강우량이 연간 강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저수지와 강, 지하수를 채운다. 이 때문에 인구의 절반가량이 농업에 종사하는 인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상청은 몬순 강우량이 저조한 원인으로 엘니뇨를 지목했다.
    엘니뇨는 중부 및 동부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세계적으로 기후 패턴을 교란하고 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평년보다 더 건조한 기후조건을 형성하게 한다.
    인도는 과거에도 엘니뇨 영향에 따른 몬순 강우량 감소로 흉년을 맞아 일부 곡물의 수출을 제한한 사례가 자주 있었다.
    8월 강우량 저조로 농작물 생장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중개업체 필립 캐피탈 인디아의 아시위니 반소드 원자재 리서치 부사장은 8월 강우량이 적어 이미 피해를 본 농작물들이 생장에 중요한 꼬투리 형성 및 발육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해당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소드 부사장은 이어 "9월 강우량은 겨울철 농작물 파종에도 중요하다"면서 "토양 습기 수준이 낮아지면 밀과 병아리콩 등의 파종에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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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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