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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외무 "안보 강화 위해 EU와 양자 협정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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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외무 "안보 강화 위해 EU와 양자 협정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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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외무 "안보 강화 위해 EU와 양자 협정 등 검토"
    'EU 가입 협상 재개' 국민투표 부결 후 새 안보협력 필요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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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재개를 묻는 국민투표가 부결된 아이슬란드가 안보를 강화할 새로운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아이슬란드 외무장관이 밝혔다.
    소르게르뒤르 카트린 군나르스도티르 외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의회 외교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로이터통신에 "(이번 국민투표로)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없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그 상황은 여전히 존재하며, 우리는 안보를 튼튼히 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EU 가입 협상 재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는 EU 가입이 아이슬란드의 안보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보다는 국가 핵심 산업인 어업권 축소와 주권 약화에 대한 우려에 힘이 실리며 반대가 52.8%로 찬성 47.2%를 앞섰다.
    이로써, 2013년 중단된 EU와의 가입 협상을 재개하고자 했던 현 정부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고, 아이슬란드는 최소한 이번 의회 임기가 끝나는 2028년까지는 EU 가입을 추진하지 못하게 됐다.

    군나르스도티르 장관은 이날 EU와의 양자협정을 검토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EU는 여전히 아이슬란드에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EU와의)양자 협정을 검토할 예정인데, 핀란드, 노르웨이와는 이미 그런 협정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나르스도티르 장관은 또한 일본과 캐나다도 중요한 협력 상대로 언급했다.
    정부를 중심으로 한 이번 국민투표 찬성 진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트럼프 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관세 갈등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데 EU가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찬성표를 던질 것을 독려해 왔다.
    북극권 바로 남쪽 북대서양에 자리한 전략적 요충지로 1944년 덴마크에서 독립한 아이슬란드는 자체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안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지위와 1951년 미국과 체결한 상호 방위 협정에 의존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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