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오만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30일(현지시간) 한 선박이 오만 인근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이번 피격 사건은 전날 오만 알카삽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12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UKMTO는 엑스(X·옛 트위터)에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MOU 조항을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주장하면서, 자신들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나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공격해왔다.
UKMTO는 추가 성명을 통해 드론 비행, 상선 표적 감시, 간헐적인 무전 송신 등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공격 및 위협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UKMTO는 이런 행위가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유지하려는 이란의 의도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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