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30일 NHK 등에 따르면 후쿠이현에는 이날 오전까지 곳곳에서 24시간 동안 강수량 300㎜를 넘는 폭우가 내렸다.
이날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후쿠이현 가쓰야마시 350.5㎜, 후쿠이시 미야마초 318㎜, 사카이시 하루에초 314㎜, 오노시 281㎜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관측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강수량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8월 평균 한 달 치 강수량의 2배를 넘어서는 비가 하루 만에 쏟아진 것이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후쿠이현 3개 시에 레벨 5 수준의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현재는 레벨 4 호우 위험경보로 하향 조정했으나, 여전히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5개 지역의 약 11만 1천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주택 침수나 토사 붕괴, 도로 침수 등의 피해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후쿠이시에는 주택이 침수되거나 토사가 무너져 도로를 덮치는 등의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가쓰야마시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가 10건 이상 접수됐고,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됐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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