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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에 키이우 인근 마을 창고 연쇄 폭발…최소 37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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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에 키이우 인근 마을 창고 연쇄 폭발…최소 37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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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드론에 키이우 인근 마을 창고 연쇄 폭발…최소 37명 사망(종합)
    '드론 267기' 벌떼 공습 사흘째…영유아 사망 등 민간 피해 속출
    젤렌스키 "거주지 옆 탄약고 방치 책임자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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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일대에 사흘 연속 무더기 드론 공습이 쏟아진 가운데, 주거지 인근의 한 창고(탄약고)가 피격돼 대형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사상자가 속출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키이우 서부 외곽인 부차 지역 밀라(Myla) 마을의 한 창고 시설에 러시아의 드론이 떨어져 대형 화재와 함께 거대한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티무르 트카첸코 키이우주 군사행정청장은 당초 27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가 최소 37명으로 늘었으며, 어린이 4명을 포함해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인근 드미트리우카(Dmytrivka) 시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구조 및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마을 한가운데서 발생한 강력한 연쇄 폭발로 주민 37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주변 주거용 건물 최소 50채와 노인·장애인 요양 시설 등 주요 인프라가 심각하게 파손됐다.

    당국은 폭발 현장이 무기나 탄약 등을 보관하던 곳으로 보고 집중 수사에 착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에 "주택이나 기타 주거 지역 인근에는 탄약을 보관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며 "이번 사태를 방치한 자들은 반드시 자신들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창고 소유주가 폭발물 보관에 필요한 허가와 승인을 받았는지 등 합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참사는 지난달 키이우 외곽 비슈네베에서 공습에 따른 2차 폭발로 10명이 숨진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반복된 일이다.
    참사 현장을 찾은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전면전 발발 5년 차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범죄적 과실"이라며 "예외 없이 관련자 전원을 엄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수도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은 사흘째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28일 늦은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최소 2발의 미사일과 267기의 드론을 쏟아부었다.
    끊임없는 공습경보와 방공망 가동 굉음이 키이우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민간인 희생도 잇따랐다. 키이우 시내에서는 요격된 드론 잔해에 2세 여아가 숨졌고, 보리스필 지역에서는 14세 소녀가 목숨을 잃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했다. 러시아 본토 벨고로드 지역을 드론으로 타격해 러시아 대형 유통업체 오존의 물류 창고에 화재가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도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으로 1명이 숨졌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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