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외곽 부차 지역 피격…젤렌스키 "탄약 보관 관련 공무상 과실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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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티무르 트카첸코 키이우주 군사행정청장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수치가 최종 집계가 아닐 수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공격으로 주거용 건물 최소 50채가 파손됐으며,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택과 식당 등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밀라 마을의 한 창고가 피격된 뒤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피격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으나, 공무상 과실 혐의에 대한 형사 수사가 개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이나 기타 주거 지역 인근에는 탄약을 보관할 수 없다는 관련 규정이 존재한다"며 지휘관이나 관리자들의 과실을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4년 반이 훌쩍 넘은 가운데, 키이우에는 쉴 새 없는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키이우의 경제 활동이 마비되고 민간인들의 일상생활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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