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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해 9·11 추모식 뉴욕 대신 펜타곤서 참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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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해 9·11 추모식 뉴욕 대신 펜타곤서 참석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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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올해 9·11 추모식 뉴욕 대신 펜타곤서 참석 계획
    '추모식서 연설' 의사 타진했지만 수용 안 된 듯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뉴욕의 그라운드제로에서 열리는 9·11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미 국방부(펜타곤)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9·11 추모식 주최 측은 참석자의 연설을 허용하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장서 연설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참석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1일 9·11 테러 25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뉴욕의 추모식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신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국방부의 9·11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 측은 9월 11일 추모식에서 대통령이 연설하고 싶다는 뜻을 주최 측인 국립 9·11 기념관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런 요구는 주최 측이 2012년부터 고수해온 관행에 어긋나는 것이다.
    2001년 9·11 테러 후 처음 10년 동안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추모식에서 시를 낭독하거나 게티즈버그 연설과 같은 미국의 역사적 문서를 낭독하곤 했지만, 기념관 측은 2012년부터는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정치인들의 연설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뉴욕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정부 행정부 출범 전인 2024년에도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진 현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조 바이든 대통령 등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참석자들은 관행에 따라 추모식에서 공식 발언을 삼가고 침묵 속에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9·11에 그라운드제로가 아닌 펜타곤의 추모식에 참석하기로 한 배경엔 그의 해외 골프 스케줄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는 본인 소유 골프장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참석차 내달 12~13일 아일랜드를 방문할 계획인데, 11일 행사를 마치고 뉴욕이나 뉴저지 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 기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항공·육상 교통에 훨씬 더 큰 혼잡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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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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