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델·반도체·로봇·전기차 등 분야에 포진
한국인 미디어아트 작가 김아영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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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AI 분야의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양즈린 문샷AI 창업자를 비롯한 중국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작년과 비교해볼 때 반도체·로봇·전기차 등 전 분야에서 중국 인물들의 약진 현상이 두드러졌다.
27일(현지시간) 타임이 발표한 명단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 등 널리 알려진 AI 업계 거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혁신가 부문에는 양즈린 문샷AI 공동창업자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샷AI는 지난달 초대형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AI 모델 '키미 K3'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틱톡 운영사인 바이트댄스의 공동 설립자 량루보와 중국에서 '반도체 여왕'이라 불리는 허팅보 화웨이 반도체사업부 총재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의 덩타이화 CEO와 전기차업체 BYD의 스텔라 리 글로벌 총괄부사장, 장펑 즈푸AI CEO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AI의 사회·문화적 부작용을 경고해온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조지프 고든 레빗이 대표적이다. 그는 영화계 일자리 보호와 딥페이크 규제 마련 등을 촉구하며 지난해 12월 'AI 크리에이터 연합'을 설립했다. 배우 벤 애플렉, 케이트 블란쳇, 마고 로비 등도 연합에 동참했다.
초지능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국 진보 진영의 대부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과 딥페이크 반대 운동을 펼쳐온 힐튼 그룹의 상속녀 패리스 힐턴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한 미디어아트 작가 김아영은 'AI 사상가'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로 선정됐다.
김아영은 생성형 AI를 작품에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작가로, 대표작으로는 '딜리버리 댄서의 선'이 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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