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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구동 최적화한 엔비디아…"미 규제 리스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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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구동 최적화한 엔비디아…"미 규제 리스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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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AI 구동 최적화한 엔비디아…"미 규제 리스크" 인정
    "미 정부, 중국 오픈모델 기반 제3자 모델 지원 제한 검토"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엔비디아가 중국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하드웨어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런 지원이 미국 정부의 규제에 노출될 위험이 점을 스스로 인정했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 제품이 딥시크의 'V4 플래시', 알리바바의 '큐원3.8' 등 중국 오픈소스 모델은 물론 구글과 엔비디아 모델에서도 최고 성능을 내도록 최적화하는 '로컬 AI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실제 엔비디아는 이달 큐원3.8-27B가 출시되자 곧바로 자사의 RTX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Z.ai(즈푸)의 'GLM 5.2', 딥시크 'V4 플래시' 등 중국 모델들을 구동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여러 대의 DGX 스파크 시스템을 손쉽게 묶을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내놨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이날 제출한 2분기 실적 공시에서 이런 지원이 잠재적인 미국 정부의 규제에 놓여있다고 적시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에서 비롯된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기반 모델) 기반 제3자 애플리케이션·모델" 지원 능력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딥시크·큐원·키미 같은" 모델 기반 앱을 지원하는 능력이 규제로 제한되면 사업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중국 AI 모델 채택이 늘면서 미 의회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자체 경고다.
    수정·자체 호스팅이 가능한 오픈소스 모델은 오픈AI·앤트로픽의 폐쇄형 모델과 달리 미중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는데, 백악관은 "공식 발표 전까지는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플랫폼·팔란티어 등 20여개 기업과 함께 지난달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에 대한 "섣부른 규제"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낸 바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중국은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세계 최대 개발자 인구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라며 "모든 모델이 미국산 기술 스택에서 가장 잘 작동해야 개발자들을 미국 쪽으로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중국 모델 최적화가 이들 모델의 커지는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대니얼 렘러 연구원은 "중국 AI 모델이 개발도상국의 기본값이 되면 이들 국가가 정치적으로 중국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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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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