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정상회담 앞두고 회동…美대사 "존중·대등 기초 건설적 전략 안정관계 구축"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 수장이 내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주재 미국대사를 만나 양국 고위급 교류의 방해물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를 접견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의 지도 아래 양국은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실이 증명하는 바, 중미 관계의 개선·발전과 상호 존중을 기초로 하는 평화 공존, 나아가 협력·윈윈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 부장은 "동시에 중미 관계는 여전히 각종 리스크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 합의를 이행하고, 긍정적인 의제에 집중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고위급 교류의 방해물을 없애고, 장애를 극복해 중미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퍼듀 대사는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에 중요한 전략적 지침을 제공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월 중국 방문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양국은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추진하며, 다음 단계의 중요한 고위급 교류를 잘 준비해 존중과 대등의 기초 위에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퍼듀 대사는 전날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지룽현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설명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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