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화 등 반영해 수탁 규제 명확화…백악관 검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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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자문사와 투자회사의 고객 디지털 자산 수탁과 관련한 규정 개편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관련 개편안을 전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했다.
제안서는 투자사의 가상자산 수탁에 관한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 변화와 현재 자산 보관·거래 관행을 반영해 기존 수탁 규정 가운데 일부 요건을 다듬거나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이 추진하는 규제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투자업계에서는 규정 위반 우려 없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를 요구해왔다.
이번 조치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의회의 입법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실무 기준 정비를 통해 규제 공백 메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개편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OMB의 검토가 끝나기 전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OMB가 검토를 마치면 개편안은 SEC로 돌아오며, SEC 표결을 거쳐 대중에 공식 공개된다. 이후 최소 60일간의 의견 수렴과 최종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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