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이사·기관투자자 대상 BNSI 투자 설명회…창업주 직접 나서
BNSI 제련소 내년 2분기 양산…"한국 전기차 밸류체인에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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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BNSI) 투자와 관련해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핵심 자원의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며 직접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11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전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BNSI 투자 세미나'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피지컬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혁신이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투자는 광물 제련, 전구체, 양극 소재, 전기차로 이어지는 한국의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 창업주를 비롯한 그룹 최고경영진과 에코프로 그룹 독립이사, 고객사 관계자, 금융기관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BNSI에 공동 투자한 중국 GEM의 허개화 회장도 자리했다.
BNSI 프로젝트는 에코프로 그룹 차원의 자원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니켈은 양극재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배터리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원자재"라며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4개 프로젝트에 총 5억달러를 투자해 2만9천t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기 투자를 통해 평균 20%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으며 코발트와 크롬 등 부산물을 확보해 추가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IGIP(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그린 산업단지) 내 BNSI 니켈 제련소에 대주주로 참여, 1단계와 2단계 투자를 포함해 총 6만5천t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BNSI 제련소는 GEM과 니켈 광산 기업인 인도네시아 PTVI 등이 참여하는 합작 프로젝트로 지난해 4월 착공했으며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BNSI 투자와 함께 습식 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제2의 자원으로 불리는 도시광산(리사이클링)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BNSI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6월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7천650억원을 BNSI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자금 사용 계획 등을 보강한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으며, 오는 21일 2차 일반주주 간담회를 열어 유상증자 관련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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