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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수장 "시리아 새 정부와 만남 반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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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수장 "시리아 새 정부와 만남 반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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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 수장 "시리아 새 정부와 만남 반대 안 해"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 과거 자신들의 우호 세력인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시리아의 새 정부와 만남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양측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시기에 헤즈볼라와 시리아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만나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바논과 시리아 간에 긍정적이고 형제적이며 협력적인 관계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사드 전 대통령의 장기 독재를 종식한 시리아 새 정권은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 기간 아사드 정권을 지원했던 헤즈볼라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아사드 집권기 시리아는 이란에서 레바논 헤즈볼라로 무기가 전달되는 핵심 보급로였다.
    그러나 시리아의 새 정부는 출범 이후 헤즈볼라 연계 조직원들을 체포하고, 헤즈볼라로 향하던 무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 6월 헤즈볼라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레바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리아의 이익을 지키는 길이라면 안 될 이유가 있겠는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알샤라 대통령은 레바논과 시리아 간 경제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카셈 사무총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직접 협상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의 직접 협상은) 레바논에 수치와 굴욕, 잇따른 양보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주도하는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겨냥해 "중재자나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못한 채 편파적이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이는 그의 역할은 물론 레바논의 국가적 역량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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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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