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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암살용의자 예비심리 열려…트럼프 장남도 방청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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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커크 암살용의자 예비심리 열려…트럼프 장남도 방청석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의 총격 살해 사건 용의자에 대한 본 재판 개시 여부가 곧 결정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유타주(州) 1심 법원에서 커크 암살 용의자로 지목된 타일러 로빈슨에 대한 예비 심리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10일 유타 밸리대 캠퍼스에서 커크가 피격 사망하고, 다음날 로빈슨이 자수한 지 약 10개월 만에 정식 재판으로 넘어갈지를 결정짓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검찰은 로빈슨에 가중처벌이 적용된 살인, 총기 사용,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사형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변호인 측은 커크의 시신에서 발견된 총알 파편이 로빈슨의 DNA가 검출된 소총에서 발사된 것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는 점, 현장에서 빈 권총집이 발견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삼아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로빈슨은 자수했으나, 아직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예비 심리는 법정 내 카메라가 반입되고, 심리 과정이 생중계되면서 한층 더 큰 관심을 끌었다.
    피격 당시 영상을 법정에서 재생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지만, 판사만 따로 영상을 보고 생중계에는 담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증인으로 캠퍼스에서 근무했던 경찰관 크리스 배글리, 유타주 강력범죄 수사관 데이비드 헐 등이 소환됐다.
    예비심리는 닷새간 이어지며 로빈슨이 커크를 살해해 재판받아야 한다는 타당한 이유만 입증되면 본 재판으로 넘어가게 된다.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와, 커크와 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우익 논평가 잭 포소비에크 등이 재판을 방청했다.
    커크의 유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든 재판과정이 커크의 죽음과 그로 인한 상실감을 고통스럽게 상기시킨다"면서도 "우리가 받은 지지와 기도, 친절에 감사하다. 가장 힘든 시기를 견디는 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커크는 '터닝포인트USA'라는 청년 보수 단체를 설립해 이끌던 활동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성소수자와 흑인, 유대인을 향한 공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고, '논리로 날 이겨봐'라는 타이틀로 전국 순회 형식의 강연을 진행했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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