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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해외 대신 반려견과 국내로"…여름 성수기 '펫캉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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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해외 대신 반려견과 국내로"…여름 성수기 '펫캉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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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해외 대신 반려견과 국내로"…여름 성수기 '펫캉스' 경쟁
    펫 객실 예약률 최대 55% 증가…전용 물놀이장·야외놀이터 서비스 확대
    특급호텔도 펫 전용 패키지·서비스 강화…숙박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반려동물과 함께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이른바 '펫캉스' 수요가 늘면서 호텔·리조트업계의 여름 성수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일부 운영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반려견 맞춤형 객실과 전용 어메니티(편의용품), 식음(F&B),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 펫객실 예약률 껑충…이색 패키지 상품 다양화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펫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7∼8월 객실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객실에는 배변패드와 식기, 반려견 침대 등을 비치했으며 반려동물 전용 엘리베이터와 '펫모차'(반려동물 유모차)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소유견이자 '부총지배견' 역할을 맡은 보더콜리 '케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반려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케니와 함께 실내 카페와 야외 공원, 반려동물 전용 물놀이장인 '멍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의 7∼8월 펫 객실 예약률도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지난 4월 추가한 '단독형 펫 객실'은 개장 이후 주중 80%, 주말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며, 동반 야외 바비큐장이 매일 열리는 성수기에는 만실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동반 호텔 키녹의 같은 기간 객실점유율(OCC)은 지난해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키녹 관계자는 "반려동물 눈높이에 맞춘 객실 설계와 장마철 실내 '펫파크' 무료 개방 이벤트, 동반 식음 서비스, 전문 훈련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키녹은 다음 달 3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 숙박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냉파스타와 생맥주, 강아지 진드기 퇴치용 야광 클립 등을 제공한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도 7∼8월 반려동물 동반 객실 평균 투숙률이 약 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와 관절 부상을 방지하도록 객실 전체를 논슬립(미끄럼방지) 바닥으로 시공했다"며 "낙상 사고를 차단할 저상형 가구와 낮은 조도의 간접조명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리조트 역시 반려동물 동반 레스토랑과 소형견, 중·대형견 구역을 분리한 천연잔디 놀이터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여름철을 맞아 반려견 의류 브랜드 BYC와 협업해 '쿨링 스카프'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소노펫 X BYC 썸머브리즈 라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 특급호텔에서도 '펫모차'…"숙박 넘어 경험 제공"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늘면서 특급호텔 업계도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최근 펫 전용 객실 패키지 '펫케이션'을 처음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반려동물 동반 레지던스 객실과 인룸다이닝(객실 내 식사), 반려동물 피부관리 제품, 장난감, 반려동물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 인근에 전용 포토존도 마련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은 반려견 동반 고객을 위한 전용 객실 층을 운영하고 올해 초부터 본격 투숙 환경 및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카시아 속초도 '펫룸' 개장 1주년을 맞아 반려동물 친화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여름 시즌을 맞아 반려견 건강관리 수요를 겨냥한 '웰니스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펫모차' 대여 서비스도 강화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은 반려견 동반 고객의 재방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짐에 따라 시그니처 펫 패키지 '비러브드 프렌즈'를 상시 운영하며 혜택을 정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영향으로 해외 대신 국내에서 반려동물과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 객실 점유율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며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수요에 따라 서비스 품질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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